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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멕 제공. |
글로벌 전기차 부품사 알멕은 자회사인 AR알루미늄이 750만달러(약 10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AR알루미늄은 기존 주주 가운데 미국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2022년 설립 이후 500만달러의 1차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투자 규모와 지분 비율 기준 AR알루미늄의 가치를 268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AR알루미늄은 이번 투자로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알루미늄 리사이클링(재활용) 공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재생 알루미늄 스크랩을 자원화하는 시스템을 통해 원가 경쟁력은 물론 탄소국경세 비롯한 규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직 계열화도 공고해질 전망이다. 알멕은 북미,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1900억원 규모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알멕 관계자는 “AR알루미늄이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불안정한 경제 여건에도 글로벌 완성차인 파트너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며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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