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상향
신영증권은 18일 HK이노엔에 대해 "주력 품목의 미국 진출 가시화와 코로나 백신 수주계약 등으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1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2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 영업이익은 211억원(영업이익률 8.2%)으로 13.3%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TC(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은 매출 2404억원으로 24.0% 성장세가 지속된 반면, H&B 사업부문은 헛개수 등 음료 제조공장 품질 문제로 인한 리콜 영향으로 매출 181억원, 전년 동기 대비 29.0% 감소라는 부진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케이캡은 경쟁 제품 증가에도 534억원의 처방 실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판매 호조 덕분에 로열티 수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액부문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와 항암제 판매 호조가 ETC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2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 영업이익은 211억원(영업이익률 8.2%)으로 13.3%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TC(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은 매출 2404억원으로 24.0% 성장세가 지속된 반면, H&B 사업부문은 헛개수 등 음료 제조공장 품질 문제로 인한 리콜 영향으로 매출 181억원, 전년 동기 대비 29.0% 감소라는 부진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케이캡은 경쟁 제품 증가에도 534억원의 처방 실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판매 호조 덕분에 로열티 수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액부문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와 항암제 판매 호조가 ETC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빠르면 3분기 말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를 통한 케이캡의 미국 허가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행 상황에 따라 유럽 판권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며, "또한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139억원 규모의 코로나백신(화이자 코미나티) 유통계약을 수주해 H&B 부문의 실적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주한 코로나백신의 95%를 11월까지 공급해야 해 올해 매출에서 2038억원의 추가 성장 또한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음료부문 공급 정상화와 4분기 컨디션 매출 회복까지 더해지면 2025년 매출 1조원은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31.9% 성장한 1조1829억원의 매출과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HK이노엔은 미국의 3대 정책 리스크(약가인하, 관세, 리쇼어링)에 노출되어 있지 않고 주력 품목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며, "의료계 파업이 회복국면에 접어든 만큼 수액 등 주요 사업의 추가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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