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한국 선수들도 놀랐을걸?" 동아시안컵 우승→일본 매체는 "두꺼운 선수층 과시했어" 만족

인터풋볼
원문보기

"한국 선수들도 놀랐을걸?" 동아시안컵 우승→일본 매체는 "두꺼운 선수층 과시했어" 만족

속보
특검, '양평고속道' 국토부 서기관 징역 5년 구형…개인 비리 혐의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일본 축구 매체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결과에 만족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왜 이 정도 퀄리티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던 것일까. 한국 선수들은 놀랐을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대한민국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대회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른 시간이 일본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8분 저메인 료가 소마 유키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이 반격에 나섰지만 일본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 막판엔 이호재의 환상적인 발리 슈팅이 나왔으나 막혔다. 일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사커다이제스트'가 일본 선수들을 극찬했다. 매체는 "결승골을 이끈 소마의 크로스와 저메인의 발리 슈팅은 모두 수준이 높았다. 소마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정착하지 못했다"라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선 단 한 차례도 소집되지 않았다. 대표팀엔 미토마 카오루, 마에다 다이젠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안컵에선 대표팀에 걸맞은 퀄리티를 충분히 발휘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저메인은 데뷔전이었던 홍콩전에서 터트린 4골을 더해 총 5골로 대회 MVP와 득점왕을 차지했다. 쉐도우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압도적인 결정력을 과시했다. 특히 크로스를 맞추는 기술이 압권이었다. 대표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게 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매체는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 역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그가 오른쪽을 다이나믹하게 오르내리는 모습에 한국 기자들도 감탄했다"라며 "오사코 케이스케도 연속 선방을 보였다. 한국의 롱볼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대응을 보여줬다"라고 더했다.

매체는 "다른 선수들도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으며 일본의 말도 안 되게 두꺼운 선수층을 과시했다. 한일전에선 일본이 이틀 휴식, 한국이 사흘 휴식이라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중국전에서 모치즈키를 제외한 10명을 교체했기에 영향받지 않았다. 그게 가능했던 건 레벨 높은 선수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15명은 비록 1년 뒤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이번 경험이 향후 커리어에 반드시 이어질 것이다. 그게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더욱 충실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