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정부, 식품·로봇·스마트빌딩에 5G 특화망 도입 지원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정부, 식품·로봇·스마트빌딩에 5G 특화망 도입 지원

속보
미 브라운대 캠퍼스, 총격범 신고로 한 때 폐쇄
[석대건 기자]
LG전자가 5G 특화망 솔루션을 시험 운영한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LG전자]

LG전자가 5G 특화망 솔루션을 시험 운영한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LG전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기정통부가 5G 특화망 확산을 통해 산업 분야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지속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17일 전북 익산에서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사례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5G 특화망 도입을 국내 전 산업 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5G 특화망(이음5G)은 건물, 토지 등 특정 구역에서 특화망 주파수를 활용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세대 이동통신 기술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다.

앞서 정부는 2021년 5G 특화망 도입 정책을 마련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실증을 추진했다. 현재 39개 기업·기관이 92개소에서 물류, 제조, 시설관리,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5G 특화망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 분야에 5G 특화망 도입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작년부터 현장 세미나를 연속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식품, 제조, 로봇, 스마트빌딩 등 수요 산업 분야의 유관기관과 협력해 5G 특화망 도입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7월부터 4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17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진행된 1차 세미나에는 엘지전자, 에치에프알, 스맥, 위즈코어 등 5G 특화망 관련 장비, 서비스 전문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식품 산업분야 대상 5G 특화망 적용 및 활용 최신 사례를 발표했다.

세미나에서는 5G 특화망을 구축·운영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21년에 마련한 '5G 특화망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배포했다. 5G 특화망 융합 서비스 사례 보완, 그간의 제도개선 사항 반영 등이 포함됐다.

2차 세미나는 9월 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5G 특화망 전시회(PNT FAIR 2025)와 연계해 진행된다. 5G 특화망 장비 개발사, 공급사, 수요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화망 도입 주요 사례 및 국내·외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9월 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3차 세미나에서는 스마트+빌딩과 스마트그린산단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건축공간연구원 및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한다. 스마트+빌딩은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공간·구조·설비 등을 갖춘 건축물로, 국토부에서는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마지막 4차 세미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력해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한 로봇 실증사례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1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로봇산업의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금은 전 산업 분야가 디지털화(DX)를 넘어 인공지능화(AX)로 진화하고 있는 전환기로, 5G 특화망 등 디지털인프라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관련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5G 특화망 도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추가 주파수 공급 검토, 제도개선, 기술지원, 5G 특화망 도입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