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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유니폼 입은 사람들은 전부 전설"…바르셀로나 'NO.10' 야말, "나도 유산 이어가겠다"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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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유니폼 입은 사람들은 전부 전설"…바르셀로나 'NO.10' 야말, "나도 유산 이어가겠다"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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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 10번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10번이다. 2031년까지 재계약을 한 야말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함께 자리에 참석했다. 야말은 41번으로 바르셀로나에 데뷔했다. 27번으로 빛을 발하다 19번이 됐고 이제 10번이 돼 바르셀로나 기대치를 채울 것이다"고 전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2022-23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지난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다.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2024-25시즌에도 활약이 대단했다. 55경기 18골 25도움을 몰아쳤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야말이 10번 유니폼을 입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야말은 겨우 17세지만 바르셀로나 1군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10번은 야말에게 넘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비록 파티가 임대 형식으로 팀을 떠나지만,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 10번이 빈 상태를 유지하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파티도 10번을 주인 없이 두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야말이 10번 유니폼의 책임을 질 준비가 충분히 됐다는 데에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있다"라며 "이 결정은 유니폼 판매 수익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바르셀로나 10번이었던 히바우두도 야말을 인정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10번은 매우 좋다. 야말은 이 번호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이 번호는 엄청난 책임을 요구하지만, 야말은 이걸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개성과 성숙함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말에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하게 경기한다. 경기를 보면 18세라는 나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는 마치 25세나 26세 선수처럼 플레이한다"라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야말이 10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메시는 10번으로 길을 열었다. 나는 나만의 길을 만들 것이다. (10번 유니폼을 입었던 사람들은) 축구와 구단의 전설이다. 모든 아이는 메시, 호나우지뉴, 마라도나에게서 무언가를 찾는 걸 꿈꾼다. 나도 그 유산을 이어가도록 이어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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