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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2분기 순이익 61% 급증…AI 수요 강세 속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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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2분기 순이익 61% 급증…AI 수요 강세 속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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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TSMC [사진: 셔터스톡]

TSM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2분기 순이익 61%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AI 칩 수요가 급증하며 TSMC는 2분기 순이익 4334억대만달러(약 138억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다. 매출도 전년 대비 38.65% 증가한 9338억대만달러(약 297억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으로, 엔비디아와 애플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들의 AI 칩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산 제품에 32%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압박을 가하는 점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만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했으며, 최근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도 경고했다. 여기에 미국의 수출 통제가 TSMC의 중국 사업과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고객사들과의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 관계가 완화되며 엔비디아와 AMD는 중국으로 제품을 출하할 수 있는 정부 보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TSMC는 AI 칩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관세 압박이 향후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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