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브랜드 경험 제공 목표
쇼룸서 본 상품, 그 자리에서 바로 앱으로 구매 가능
오늘의집이 처음으로 상설 오프라인 쇼룸 '오프하우스'를 열고 고객들과 만난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느낌과 분위기까지 직접 체험하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추구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 공간이자 고객과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차별화 한 고객 접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친구의 자취집에 온듯
오늘의집은 오는 20일 체험형 오프라인 쇼룸 '오프하우스'를 서울 종로구 북촌 인근에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정식 오픈한다. 오늘의집은 그간 여러 차례 일회성 팝업 쇼룸을 운영해 왔으나 상설 오프라인 공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하우스라는 이름에는 오늘의집 온라인 서비스 '오하우스(Ohouse)'의 오프라인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늘의집은 유저들이 공유한 인테리어 사진과 노하우 등의 콘텐츠를 커머스와 연결시키면서 오프라인 산업이었던 가구·리빙 분야를 성공적으로 온라인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쇼룸서 본 상품, 그 자리에서 바로 앱으로 구매 가능
오늘의집 쇼룸 '오프하우스' 3층의 크리에이터 아뜰리에. 오늘의집 크리에이터 공간을 현실로 그대로 옮겨놨다. 제품에 매달아 놓은 파란색 '플러스 태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 사진=정혜인 기자 hij@ |
오늘의집이 처음으로 상설 오프라인 쇼룸 '오프하우스'를 열고 고객들과 만난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느낌과 분위기까지 직접 체험하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추구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 공간이자 고객과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차별화 한 고객 접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친구의 자취집에 온듯
오늘의집은 오는 20일 체험형 오프라인 쇼룸 '오프하우스'를 서울 종로구 북촌 인근에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정식 오픈한다. 오늘의집은 그간 여러 차례 일회성 팝업 쇼룸을 운영해 왔으나 상설 오프라인 공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하우스라는 이름에는 오늘의집 온라인 서비스 '오하우스(Ohouse)'의 오프라인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늘의집은 유저들이 공유한 인테리어 사진과 노하우 등의 콘텐츠를 커머스와 연결시키면서 오프라인 산업이었던 가구·리빙 분야를 성공적으로 온라인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여전히 가구·리빙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자 하는 수요에 맞춰 오늘의집은 온라인 자산을 오프라인과 연결시킨 '체험형 오프라인 쇼룸'을 기획했다.
오늘의집 쇼룸 '오프하우스' 3층의 크리에이터 아뜰리에. / 사진=정혜인 기자 hij@ |
오프하우스는 오늘의집 유저들이 오늘의집에서 사진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제품과 인테리어를 실제 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매대에 상품을 진열하는 일반 가구 매장과 달리, 실제 집이나 방에 제품을 배치했을 때 어떤 느낌을 주는지 알 수 있도록 꾸몄다.
대표적인 것이 쇼룸 3층 '크리에이터 아뜰리에'다. 오늘의집 앱 내 커뮤니티인 '집들이'에서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유저들의 방을 그대로 재현했다. 오늘의집은 앱에서 '좋아요'가 많거나 스크랩이 많이 된 인기 높은 방들 중 콘셉트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6개 인테리어를 선별했다. 2030이 많이 자취하는 원룸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해 젊은 고객들을 겨냥했다.
쇼룸 방문자는 오늘의집 앱에서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유저의 방안에 직접 들어가 공간을 체험해볼 수 있다. 마치 친구의 자취방에 놀러간 것처럼 침대에 눕거나 의자에 앉아보며 공간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6개의 공간 모두에 '포토이즘' 기계가 설치돼 방을 배경으로 한 '네컷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오늘의집은 분기, 시즌마다 새로운 테마의 방을 선보일 계획이다.
브랜드를 체험하다
오프하우스 2층 '스타일링 스튜디오'는 3층과 달리 보다 넓은 가족 주거 공간을 선보인다. 침실, 거실, 부엌 등 34평형 아파트를 모델하우스처럼 그대로 옮겨놨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오늘의집의 첫 자체 가구 브랜드 '레이어(layer)'와 오늘의집의 리빙 편집숍 '바이너리샵' 입점 상품으로 꾸며졌다. 부엌의 경우 오늘의집 부엌 시공 서비스인 '오늘의집 키친'이 LX하우시스의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직접 시공했다.
오프하우스 1층과 지하 1층은 파트너사들의 상품에 더 집중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1층 '브랜드 커넥트'는 파트너 브랜드가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브랜드는 이 공간을 자신만의 팝업스토어,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Artemide)'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네시노'와 같은 브랜드 인기 조명 상품을 비롯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협업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집 쇼룸 '오프하우스' 2층의 스타일링 스튜디오에서는 북촌 풍경을 바라보며 34평형 아파트 인테리어를 체험해볼 수 있다. / 사진=정혜인 기자 hij@ |
지하 1층 '라이브러리'는 가구·리빙 카테고리 하나를 심도 있게 조망하는 일종의 '전시관'이다. 현재는 '챕터스 오브 라이츠(Chapters Of Lights)'를 주제로 오늘의집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조명 상품을 선보인다.
오프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상품에는 모두 오늘의집 앱 내 콘텐츠들처럼 파란색의 '플러스 태그'가 붙어있다. 이 플러스 태그 뒷면에는 QR코드가 인쇄돼 쇼룸에서 본 제품을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의집 '오프하우스' 1층에서 운영 중인 이탈리아 조명브랜드 '아르떼미데' 팝업스토어 내 '네시노' 전시 공간. / 사진=정혜인 기자 hij@ |
오늘의집은 오프하우스를 통해 자체 쇼룸을 구비하지 못한 파트너사의 쇼룸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또 북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인테리어'와 'K리빙'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고객의 관점에 맞춰 공간 단위로 인테리어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쇼룸을 구성했다"며 "현재 오프하우스에서 약 1000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주기적으로 공간을 재구성하며 새로운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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