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프랑크 토머스 신임 감독이
손흥민의 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사진: 토트넘 공식 SNS 캡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프랭크 토머스 신임 감독이 손흥민의 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사진: 토투넘 공식 SNS 캡쳐) |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프랑크 토머스 신임 감독이
손흥민의 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사진: 토트넘 공식 SNS 캡쳐)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프랑크 토머스 신임 감독이 손흥민의 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아시안'은 15일자 보도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2026년 이후 거취에 대한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있으며, 토트넘의 새 사령탑인 토머스 프랑크 감독 역시 손흥민이 구단에 잔류하길 바란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영입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거액 제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손흥민은 아직 이에 대해 명확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전 이적 시장과는 달리 이러한 관심을 즉각적으로 일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선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풋볼아시안은 또 소식통의 말을 인용, 손흥민은 여름 휴가를 위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과 긍정적인 화상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MLS 이적이 현실화되더라도 빨라야 2026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4-2025시즌 지난 시즌 경기력 저하 조짐에도 불구하고 10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유로파 리그 우승으로 2008년 레들리 킹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구단에 안긴 주장으로, 이제 구단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다.
레비 회장은 노쇠화 기미를 보이는 33세의 주장 손흥민을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킬 수 있을 때 사우디나 미국으로 이적시키기를 원했으나 현재는 2026년 이후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모하메드 쿠두스를 데려왔지만 나머지 브라이언 음뵈모, 앙트완 세메뇨, 모건 깁스-화이트 등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토트넘의 의도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토트넘의 위상을 지키는 데 있어 경험과 카리스마를 모두 갖춘 정신적 지주 손흥민의 역할 없이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레비 회장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구단 수뇌부가 손흥민을 잔류시킬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가 따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풋볼아시안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국제 투자 유치를 위한 장기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는데 이 협상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가 손흥민의 존재라는 것.
토트넘이 올해 초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도, 지난 1월 FC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으로 영입을 타진해온 데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에서 33번째 생일을 보낸 손흥민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 7월 10일 런던으로 복귀했고, 이틀 뒤인 12일 토트넘의 훈련장에 등장,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다. 그리고 14일 월요일에는 프랑크 감독 체제 아래 첫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했다.
풋볼아시안은 믿을 만한 소식통을 인용, "토트넘이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구단은 손흥민의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활용해 한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의 마케팅 및 스폰서십 계획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그(손흥민)는 토트넘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만약 손흥민이 올 시즌 다시 한 번 기량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줄 경우, 구단 역시 새로운 계약 연장안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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