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리그테이블 순위 17일 첫 공개
하나은행, 현물환·외환스왑 부문서 모두 1위
외환스왑 부문은 외국계 은행 상위권
하나은행, 현물환·외환스왑 부문서 모두 1위
외환스왑 부문은 외국계 은행 상위권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발표하는 ‘2025년도 외환시장’ 거래 실적 순위에서 하나은행이 1위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현물환 거래, 외환스왑 거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외환시장 리그테이블’(외환 거래량 순위)을 발표했다. 이번에 거래량을 산정한 기준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다.
현물환 거래 부문에서는 주간 72%, 연장 시간대 28% 거래 비중을 기록한 하나은행이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이 2위였다. 이어서 농협, 우리, 신한, 국민, 산업은행 등 국내 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외환시장 리그테이블’(외환 거래량 순위)을 발표했다. 이번에 거래량을 산정한 기준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다.
현물환 거래 부문에서는 주간 72%, 연장 시간대 28% 거래 비중을 기록한 하나은행이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이 2위였다. 이어서 농협, 우리, 신한, 국민, 산업은행 등 국내 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외환스왑 부문에서도 하나은행은 1위에 올랐다. 2위는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홍콩상하이은행(3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4위), BNP파리바은행(5위) 등 외국계 은행들이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6위로, 국내 은행은 상위 7개 은행 중 2곳이 포함됐다.
두 지표를 합산한 전체 1위는 하나은행이다. 2위는 신한은행, 3위는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이다. 비은행 중 1위는 메리츠증권이었다.
정부는 지난 3월 외환 거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리그테이블 도입방안’을 냈고, 이에 따라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해외외국환업취급기관(RFI)을 포함해 모든 외환시장 참가기관을 대상으로 △현물환시장 △외환스왑시장 △전체(현물환+외환스왑시장) 항목별로 거래량 순위 상위 7개 기관을 발표한다.
한편 순위는 발표됐지만, 구체적인 거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환당국은 전체 거래량 상위 3개 기관을 차지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에 외환당국 명의의 기관·개인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