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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의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1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단독 인터뷰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올여름 손흥민을 방출할 예정이다. 그가 토트넘의 레전드인 것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세월은 누구한테나 따라붙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데려왔다. 이제 그들은 모건 깁스-화이트와 에베리치 에제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 생각하고 있다. 실제 영입에 대한 움직임 역시 그에 맞게 이뤄지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메이저사커리그(MLS)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그밖에 여러 이적 옵션도 존재한다. 토트넘에 합리적인 제안이 온다면 보드진은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현지 매체들의 주장이 엇갈린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은 미래를 결정해야 할 시기에 놓였다. 잔류한 뒤 내년 여름 토트넘을 자유계약(FA)으로 떠나거나, 올여름 이적을 추진해야 한다.
이에 브라운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 주장했다. 이유는 토트넘의 공격적인 영입 떄문이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의 쿠두스를 영입했으며, 노팅엄 포레스트의 깁스-화이트 영입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깁스-화이트 영입은 노팅엄의 문제 제기로 잠시 중단됐다. 여기에 더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와 꾸준히 연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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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영국 매체 'TBR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몸값으로 책정한 이적료를 공개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이적료로 5,500만 파운드의 가격을 매겼다. 이제 막 33살이 된 선수에게는 비싼 금액이지만,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는 여전히 매우 높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마티스 텔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어린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으며, 그는 브렌트포드 시절 아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지도하며 프리미어리그의 대표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텔 역시 지난달에 있었던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대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며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인 텔을 높게 평가한 뒤, 손흥민의 거취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결국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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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주 손흥민이 토트넘에 전격 복귀해 프랭크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 아직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프랭크 감독은 금요일에 예정된 토트넘 부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면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등 공신력 높은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인정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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