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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과 크래프톤은 각각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와 '배틀그라운드'에 걸그룹 i-dle(아이들), 에스파와 협업한 콘텐츠를 출시했다. 두 사례 모두 인기 아이돌이 게임 내 직접 구현된 것은 물론, 전용 음원까지 발매되면서 팬덤과 이용자들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3일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유명 음원 플랫폼에 아이들과 협업한 음원 '어라이즈(ARISE)'를 공개했다. 동시에 신규 SSR 헌터(캐릭터)로 아이들 멤버인 '미연'과 '슈화'를 출시하고, 해당 캐릭터를 획득 가능한 컬래버 패스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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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앞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 기반 가상 걸그룹 K/DA의 음반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에 아이들이 음악과 게임 IP를 자연스럽게 잇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에서도 게임 세계관과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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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음원 공개 전부터 게임 내 로비에서 다크 아츠를 미리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게임에서 해당 음원을 먼저 공개하면서 팬들이 자연스럽게 배틀그라운드로 유입되도록 유도한 전략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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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업계는 단순한 인기 보다, 게임 세계관과 어울리는 콘셉트를 가진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며, "기획 단계부터 아티스트와의 적합성을 충분히 검토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대중의 이목을 끄는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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