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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과는 서한대로 간다”…협상 난항 속 관세 부과 시사

조선일보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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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과는 서한대로 간다”…협상 난항 속 관세 부과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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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서한대로 갈 것 같다”고 말하며 일본에 예정된 25% 상호관세 부과의 강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16일 백악관에서 바레인 총리와의 회담 직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일본과 협상 중이지만, 아마도 서한에 적힌 대로 가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일본에 통보된 25% 상호관세가 오는 8월 1일부터 실제로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일본은 참의원 선거(20일 예정)를 앞두고 있어 미국의 농산물 개방 요구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또 “우리가 별로 거래하지 않는 150개 국가가 진짜 핵심”이라며 “이들 국가에는 10% 이상의 균일한 관세율이 부과된다는 ‘납부 통지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유럽연합(EU), 캐나다, 인도 등 여러 나라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5일에는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합의를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날 “인도와의 무역 합의도 매우 근접했다”고 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곧 발표될 무역 합의가 여럿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8월 1일 시한이 각국과의 새로운 협상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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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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