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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카디오·바스플렉스·빌릭스…바이오헬스케어·딥테크 스타트업 10곳, 투자유치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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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카디오·바스플렉스·빌릭스…바이오헬스케어·딥테크 스타트업 10곳, 투자유치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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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심장질환 조기진단, 차세대 항체신약, 분자현장진단장비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제약바이오·딥테크 스타트업 열 곳이 투자유치 무대에 올랐다.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맞춤형 지원을 거쳐 한 단계 도약한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빅웨이브 상반기 기업소개(IR) 데이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곽승한 지큐티코리아 대표, 최원익 딥카디오 대표, 강척구 바스플렉스 대표, 한성구 앱파인더테라퓨틱스 대표, 김명립 빌릭스 대표, 홍석민 스피드플로어 대표, 강혁진 비티이 상무, 윤예찬 스칼라데이터 대표, 이재현 엠엑스바이오 대표,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 등 빅웨이브 2025 선정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빅웨이브 상반기 기업소개(IR) 데이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곽승한 지큐티코리아 대표, 최원익 딥카디오 대표, 강척구 바스플렉스 대표, 한성구 앱파인더테라퓨틱스 대표, 김명립 빌릭스 대표, 홍석민 스피드플로어 대표, 강혁진 비티이 상무, 윤예찬 스칼라데이터 대표, 이재현 엠엑스바이오 대표,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 등 빅웨이브 2025 선정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경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빅웨이브 상반기 기업소개(IR) 데이를 개최했다. 인천창경은 인천광역시가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년 상·하반기 10개 기업씩 선발해 기업 진단, IR 전략 수립, 투자자 매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은 딥카디오, 바스플렉스, 빌릭스, 앱파인더테라퓨틱스, 엠엑스바이오 등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5개사와 메이아이, 비티이, 스칼라데이터, 스피드플로어, 지큐티코리아 등 딥테크 기업 5개사가 기업 소개 시간을 가졌다.

2025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웨이브 참여기업 소개(자료=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웨이브 참여기업 소개(자료=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올해 상반기 빅웨이브 지원 기업 선정은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기술력과 유망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이날 200여명의 투자자·대기업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 업계 관계자 앞에 섰다. 인체 내 강력한 물질이지만 구조가 불안정했던 빌리루빈을 나노입자로 구현해 허혈 재관류 손상 치료제 '브릭셀'을 개발한 빌릭스는 누적 28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엠엑스바이오는 기존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항생제 복합 연고 형태의 의약품을 개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현 엠엑스바이오 대표는 앞서 병원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똑닥 창업·회수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500개가 넘는 치과 구매의향서를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딥카디오는 인공지능(AI)이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 발작성 심장세동을 예측하는 기술로 의료현장에 진출했다.

딥테크 분야로 참여한 전기차 충전 정보 제공기업 스칼라데이터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됐고, 메이아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매장 의사결정 분석 솔루션으로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10개 빅웨이브 참여기업은 이번 투자설명회가 자금 조달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천창경은 지난 4년간 94개사를 발굴해 약 1500억원의 투자유치를 도왔다.

김명립 빌립스 대표는 “시리즈B 투자유치 목표액 중 106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추가 투자자를 찾고 있다”면서 “다음 달 임상 2a상에 들어가 기술이전, 기업공개(IPO) 등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섭 인천창경 대표는 “빅웨이브는 지난 5년간 대한민국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선발된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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