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6-6으로 비긴 뒤 스윙 오프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9회가 6-6 동점으로 끝나면서 양팀은 홈런 더비로 승패를 가르게 됐다.
양팀이 3명 씩 출전 선수를 지정하고, 일반 홈런 더비와 다르게 선수당 3번 스윙이 가능하다.
내셔널리그는 카일 슈와버가 스윙 3개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브렌트 루커가 2개, 랜디 아로자레나가 1개를 쳤지만 조너선 아란다가 홈런 없이 물러났다.
지난 2013년 이후 올스타전에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10승 1패로 절대 우위였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를 필두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좌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윌 스미스(포수)-카일 터커(우익수)-프란시스코 린도르(유격수)-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라인업은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라일리 그린(좌익수)-애런 저지-칼 롤리(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라이언 오헌(지명타자)-주니어 카미네로(3루수)-하비에르 바에즈(중견수)-제이콥 윌슨(유격수)로 꾸려졌다.
먼저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앞서갔다. 오타니와 아쿠냐 주니어가 연속 안타로 주자를 쌓았고, 마르테가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추가점은 6회에 나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까지 훔쳤다. 브렌든 도노반의 안타에 주자 1, 3루가 됐고 피트 알론소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사 후 코빈 캐롤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6-0을 만들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반격은 7회에 이루어졌다. 무사 1, 2우레서 브렌트 루커가 추격하는 3점 홈런포를 날렸다. 이어 1사 3루에서 바비 위트 주니어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9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다시 추격했다. 1사 후 바이런 벅스턴이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갔고, 바비 위트 주니어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마운드를 에드윈 디아스로 교체했지만 2사 3루에서 스티브 콴이 3루수 내야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6-6 동점이 됐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선 스쿠발(1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카를로스 로돈(1이닝 무실점), 브라이언 우(1이닝 무실점), 조 라이언(1이닝 무실점), 드류 라스무센(1이닝 무실점), 크리스 부빅(0.1이닝 3실점), 케이시 마이즈(0.2이닝 1실점), 카를로스 에스테베즈(1이닝 무실점), 쉐인 스미스(0.1이닝 무실점), 안드레스 무뇨즈(0.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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