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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황의 사자, 경희대 10년만에 대학축구 왕좌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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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황의 사자, 경희대 10년만에 대학축구 왕좌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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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전통의 강호 경희대학교 축구부가 제 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 진출했다.

김광진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4강전에서 상지대를 2-1로 물리쳤다. 2015년 우승이후 10년만의 우승 도전이다.

경희대 김광진 감독은 "결승에 진출한지 10년 됐다. 대회를 치룰수록 전력이 좋아지고 있다. 체력훈련도 많이하고 준비를 잘했다. 부상도 한명밖에 없고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경희대 몇몇은 상지대와 경기를 마친 뒤 대성 통곡했다. 그만큼 간절했다. 김광진 감독도 울컥했다.

김 감독은 "한 선수는 자기가 득점을 해야하는데 다 골키퍼 맞고 나오고, 골대 맞고 나오고 이러니까 본인때문에 지는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하면서 "그만큼 선수들이 단합이 잘된다. 간절함도 있고 지도자랑 소통도 잘된다" 고 대견해했다.


지난 몇년동안 김광진 감독은 경희대 전력 구축에 매우 어려움이 많았다. 바뀐 입시제도 때문에 학생선발 TO가 나지 않아 감독이 직접 선수를 선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희대학교의 전성기는 2008년 이다. 오재석(대전) 정우영(울산) 이호(전 대전)을 보유하며 대학축구 무대를 휩쓸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어려운 사정이다.

김 감독은 이에대해 "2008년 당시 선수들은 제가 뽑은 선수였으니까, 팀을 이끌기에는 편했다. 그래도 지금은 상황이 어렵지만 발전 가능성 있는 선수를 선발해서 육성 시키는 것이니 지금이 더 기쁜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희대와 마찬가지로 광운대도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양팀은 현재 2025 U리그 같은 권역에 속해있다. U리그에선 경희대가 2-1로 이겼던 좋은 기억이 있다.


결승 준비 전략에 대해 김 감독은 " 광운대 감독님이 오래 계셨던 분이고 또 굉장히 지도력이 또 좋으신 분이다. 개인 기량이나 스피드나 우리 애들보다는 사실은 더 좋다. 하지만 우리는 조직력이 좋다.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알지 않을까? 그 기운으로 우승에 도전한다"고 힘줘말했다.

경희대와 광운대의 홈 유니폼은 모두 자주색이다. 인터뷰 도중 김 감독은 코치에게 "우리가 홈이지?" 라고 급하게 물었다.

홈 어웨이 원칙에 따라 경희대가 자주색 유니폼을 입는다. 김 감독은 "자주색은 경희대죠. 기운이 좋네요. 기필코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웃었다.


한편 제 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와 태백산기 결승전은 17-18 양일간 SPOTV에서 생중계 된다.
[백두대간기 결승전] - 7월 17일 목요일
오후 15시 50분 / 홍익대 vs 단국대 (태백종합운동장)
[태백산기 결승전] - 7월 18일 금요일
오후 15시 50분 / 경희대 vs 광운대 (태백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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