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트 2025 솔루션 데이
김현우 인젠트 상무는 지난 15일 열린 ‘인젠트 2025 솔루션데이’ 발표에서 “연계 시스템은 단순히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유연하게 연결하는 핵심 축이 돼야 한다”며 “복잡한 구조를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화하고 지능화할 수 있어야 기업 디지털 역량도 함께 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기업 IT 지출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데이터는 쌓이지만 이를 기존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병행 운영하는 인프라 환경,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로 인한 데이터 사일로 증가, 장애 발생 시 원인 추적 어려움, 그리고 AI 시스템과 레거시 시스템 간 연계 문제를 현재 기업들이 마주한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인젠트는 iPaaS(Integration Platform as a Service) 기반 플랫폼을 제시했다. 김 상무는 “iPaaS는 다양한 시스템, 채널, 데이터, API를 단일 환경에서 연결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이라며 “통합과 자동화, 지능화를 아우르는 아키텍처를 통해 기업 연계 복잡성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젠트 iPaaS는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기반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내부 사용자 채널(MCI), 업무 시스템(EAI), 외부 기관 연계(FEP) 등 다양한 채널 시스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배치, 온라인, 동기·비동기 등 다양한 거래 유형을 설정 기반으로 처리하며, API 게이트웨이와 레거시 시스템 간 메시지 변환 기능을 통해 기존 시스템 변경 없이도 연계 구성을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다.
자동화 측면에서는 로우코드·노코드 방식 개발 도구를 제공해 연계 로직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설계하고, 통합배포(CICD)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동 배포할 수 있다. 복수의 API를 조합한 오케스트레이션 처리와 API별 트래픽 및 처리 성능을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지능화 영역에서는 자연어 기반 연계 추천 기능이 핵심으로 소개됐다. 김 상무는 “기업이 보유한 연계 대상 시스템과 API 메타 정보를 인젠트의 RAG 옵스 플랫폼에 동기화하고, LLM과 지식 기반 DB를 기반으로 연계 구성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사용자가 ‘이런 시스템을 연결하고 싶다’고 말하면, 그에 맞는 커넥터와 인터페이스 정보를 자동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와 레거시 시스템, AI와 AI 간의 연계를 위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A2A(Agent to Agent)와 같은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 기반의 AI 게이트웨이 기술도 도입됐다. 그는 “AI가 외부 도구나 다른 모델과 통신하려면 중개 플랫폼이 필요하고, 인젠트는 이러한 연결을 지원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커넥터와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인젠트는 아이게이트(iGate), 이크로스(eCross), APIM, EIMS 등 연계 솔루션을 20년 이상 공급하며 통합과 자동화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이제는 RAG 옵스 플랫폼과 AI 게이트웨이, 예측 운영 기술을 더해 지능형 연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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