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 소속으로 있는 김민수가 경험을 쌓기 위해 2부리그 FC안도라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안도라는 16일(한국시각) "지로나의 김민수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초등학교 졸업 후 곧장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그는 스페인 메르칸틸·CF 댐 유스 시스템을 거쳐 2022년 지로나 유스에 입단했다.
이후 김민수는 지난해 10월 19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스페인 1군 무대에 데뷔한 데 이어, UCL 무대까지 출전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로나에서 가능성을 보인 김민수는 스페인과 잉글랜드, 독일 등 여러 국가의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승자는 안도라였다.
안도라의 구단주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였던 헤라르드 피케다. 김민수 임대도 피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피케의 강력한 요청으로 김민수가 임대 이적했다"면서 "안도라는 지로나 B팀을 4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김민수에게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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