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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범 용인FC 초대 감독에 ‘덕장’ 최윤겸…‘샤이니’ 최민호 부친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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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범 용인FC 초대 감독에 ‘덕장’ 최윤겸…‘샤이니’ 최민호 부친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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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무대서 풍부한 경험…‘팬 유입’까지 두 마리 토끼 잡아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뛰어든 용인특례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칭)의 초대 감독으로 최윤겸 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을 선임했다.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베트남, 튀르키예 등에서 감독과 코치로 활약해온 최 감독은 그룹 ‘샤이니’ 출신 가수 겸 배우 최민호씨의 아버지이다. 용인시로썬 스포츠 활성화와 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15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최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팀의 성공적 출범과 안정적 운영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최윤겸 용인FC 초대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최윤겸 용인FC 초대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최 감독은 K리그의 대표적 ‘덕장(德將)’으로 알려져 있다. 부천FC, 대전시티즌, 강원FC, 부산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충북청주FC 등 다양한 팀을 이끈 경험을 지녔다. 또 전술적 유연성과 조직력 구축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두며 리더십을 드러냈다.

용인FC는 최 감독 선임과 함께 선수단 구성, 전력 강화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용인 축구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코치를 비롯한 우수한 스태프를 꾸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도 “용인의 첫 프로축구단이 내년 K리그2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둬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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