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은 15일(한국시간) "이적시장에서 큰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나폴리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와 뮌헨의 관계는 예상보다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결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민재를 두고 축구계 빅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중에서도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적극적이다. 토트넘 훗스퍼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다. 이미 이별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기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다.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의 이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은 다소 억울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지만 충분한 휴식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무조건 선발로 내세웠다. 설상가상 다요트 우파메카노, 다요트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까지 모두 쓰러지면서 막중한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결국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영입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행히도 원하는 팀은 많다. 아무리 한 시즌 부진했다고 하더라도 나폴리 시절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 현재 빅클럽들이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여기에 첼시, 아틀레티코,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첼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교롭게도 뮌헨과 첼시 모두 각자 상대방 팀의 선수를 원하고 있다. 뮌헨의 경우, 첼시 소속 헤나투 베이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빌트'는 "소식통에 따르면 뮌헨은 베이가를 지켜보고 있다. 몇 주 전부터 스카우트들이 꾸준히 그를 관찰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떠나야만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반대로 첼시는 김민재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 이에 영입 과정에서 베이가를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다. '투토 메르카토 웹'은 "베이가는 뮌헨의 관심 대상이다. 현재 첼시가 그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첼시는 이번 이적 협상에서 베이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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