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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접촉' 韓 축구 GOAT 향한 공식제안 도착…'세리에A 최고 수비수' 잃은 유벤투스, 483억 러브콜→"첼시-토트넘-ATM도 영입 관심"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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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접촉' 韓 축구 GOAT 향한 공식제안 도착…'세리에A 최고 수비수' 잃은 유벤투스, 483억 러브콜→"첼시-토트넘-ATM도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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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리에A 최정상급 센터백 글레이송 브레메르를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잃은 유벤투스가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착수했다.

튀르키예 매체 'AKSA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뮌헨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공식 추진한다. 이미 뮌헨과 접촉을 시작했고 최소 이적료로 책정된 3000만 유로(약 483억 원)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유벤투스는 2021-22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이자 팀 내 후방 리더인 브레메르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골머리를 앓았다. RB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브레메르는 로이스 오펜다와 충돌해 경기 시작 6분 만에 교체됐다.

정밀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진 중상이었고 최소 6개월 결장이 예고됐다. 워낙 큰 부상인 데다 플레이스타일이 가로채기와 클리어링, 경합에 저돌적인 파이터형 센터백이라 복귀 후에도 기량 하락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AC 밀란으로부터 임대 영입한 2000년생 피에르 칼룰루가 기대 이상의 분전으로 브레메르 공백을 최소화하긴 했으나 유벤투스 주축 수비진이 25~27살로 연령대가 다소 낮아지면서 백3 가운데서 중심을 잡아줄 중앙 수비수가 요원한 상황이다.

AKSAM 역시 "유벤투스는 차기 시즌 팀 수비를 이끌어줄 베테랑 센터백을 원한다. 김민재를 로스터에 추가하려는 가장 큰 이유"라며 "김민재는 경험이 풍부하다. 뮌헨에서도 지난 2시즌간 공식전 79경기에 출전했고 이 기간 4골 2도움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올여름 후방 뎁스에 깊이를 더하려는 카드로 김민재를 낙점한 구단은 유벤투스만이 아니다. 양발 사용에 능해 4백 중앙 양쪽과 3백 중앙·측면 스토퍼로 두루 활용 가능하고 센터백으로서 정점을 찍을 나이로 거론되는 28~30세 구간에 놓인 1996년생 수비수 동향을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또한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16일 "뮌헨과 김민재는 이번 여름 결별이 유력시된다. 이 탓에 몇몇 유럽 빅클럽 수뇌부가 29살의 강력한 양발잡이 센터백을 영입하고자 움직임을 시작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와 아틀레티코가 김민재 영입을 통해 수비진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려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도 그들의 영입 리스트에 한국인 수비수를 올려뒀다"고 적었다.

현재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전면 배제된 분위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장이 끝내 불발됐고 현지 전문가 역시 차기 시즌 뮌헨의 중앙 수비 듀오로 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를 지목하며 "분데스리가 챔피언 후방이 더 단단해졌다" 전망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스탯맨 데이브에 따르면 타가 능동적인 전진 수비로 커버 범위를 넓게 가져가는 역할을 수행하면 우파메카노는 그 뒷공간을 책임지는 형태로 분업이 이뤄질 확률이 높다. 아울러 뮌헨은 일찌감치 김민재 대안으로 헤나투 베이가(21, 첼시)를 낙점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투토메르카토웹은 "김민재 이적을 완료할 경우 베이가 영입 논의에 탄력이 더 붙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2시즌간 후방 핵심으로 활약한 수비수를 둘러싼 복수 구단의 관심을 뮌헨이 공세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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