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그만 좀 질질 끌어라' 맨유, 음뵈모 영입 여전히 불투명..."이적료 차이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인터풋볼
원문보기

'그만 좀 질질 끌어라' 맨유, 음뵈모 영입 여전히 불투명..."이적료 차이 좁히지 못하고 있다"

속보
내란특검 "한동훈, 증인신문 불출석시 구인 가능"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과 관련해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맨유와 브렌트포드 간의 음뵈모 이적 협상은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개편을 준비 중인 맨유. 앞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영입과 동시에 방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 타이럴 말라시아 등 잉여 자원들을 매각해 자금을 얻을 계획이다. 이미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았다.


나가는 선수가 있다면 들어오는 선수도 있기 마련. 맨유는 쿠냐에 이어 계속해서 공격 자원들을 물색하고 있다. 여러 선수들 가운데 음뵈모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음뵈모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그는 2019-20시즌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을 몰아치며 대박을 터뜨렸다. 요아네 위사와의 역대급 콤비를 자랑했다.

음뵈모의 계약은 내년 만료되는 상황.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벌써 세 차례나 영입 제안을 보냈다. 1차 제안으로 4,500만 파운드(약 829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를 더해 브렌트포드 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금액이 낮아 거절당했다.

곧바로 6,0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 이상 규모의 2차 제안을 넣었다. 당시 이 제안으로 이적이 성사될 듯 보였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설상가상 브렌트포드 구단주는 자신들이 원하는 이적료가 아닌 이상, 음뵈를 잔류시킬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선수가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맨유는 이적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진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맨유 전설인 리오 퍼디난드까지 비판할 정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io Presents'를 통해 "맨유는 이걸 끝내야 한다. 너무 오래 뉴스에 나왔다. 이적시장 끝에 가서 무산된다면 진짜로 망신을 당하게 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 이적료에 있어 간극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맨유와 브렌트포드 사이의 이적료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 양측은 수백만 파운드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몇 주간 협상에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 현재로서는 이적이 임박했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맨유는 음뵈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