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는 시카고 컵스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1경기 차 내에서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중, 와일드카드까지 생각하면 투수력 보강은 필수입니다.
컵스와 선두 싸움 구도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달 중요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바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우완 선발 투수 제이콥 미즈로우스키를 콜업한 겁니다.
201cm 장신인 미즈로우스키, 트리플A에서 13경기에 나서 63.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13, 80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구속은 무려 103마일, 166km나 나왔습니다.
폭발적인 강속구는 미즈로우스키를 전국구 신인으로 올려놓았습니다.
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 33탈삼진으로 6월의 신인으로 선정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컵스의 매튜 보이드 대신 대체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선다는 점입니다.
단 5경기 만에 선발은 역대 최초입니다.
향후에도 쉽게 나오기 어려운 기록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전에는 지난해 11경기에 나선 뒤 부름을 받았던 피츠버그의 폴 스킨스, 더 뒤로는 13경기를 소화했던 1976년 디트로이트의 마크 피드리치와 1995년 LA다저스의 노모 히데오였습니다.
미즈로우스키를 올스타전에 뛰게 만든 건 지난 9일 다저스전이라는 분석입니다.
쉽지 않은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실점에 12개의 삼진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다른 팀 선수들의 반발도 거셉니다. 5경기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한 논란입니다.
지난해 스킨스처럼 팬들이 원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겁니다.
내셔널리그를 지휘하게 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머피 밀워키 감독의 추천을 받았다며 올스타전에서 강속구를 뿌리는 볼거리가 생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기대되는 미즈로우스키의 강속구를 볼 수 있는 이번 올스타전, TV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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