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전북 장수군 측이 그룹 소녀시대 태연 섭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장수군청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공연 가수 섭외 과정 중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가 최종 불발됐으나,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에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주민과 태연의 팬들에게 본의 아니게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진행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출연진을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연이 9월 19일 장수군에서 개최되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축하 무대에 오른다는 이야기가 확산된 바 있다. 당시 장수군 측은 매체에 "소녀시대 태연이 맞다"면서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세 곡 정도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섭외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축제 출연은 사실이 아니다. 팬 여러분들이 혼동하지 않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소녀시대 태연이 아닌 동명이인인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장수군 관계자는 "김태연의 출연은 사실이 아니"라고 알렸다.
그러나 김태연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축제에 섭외된 게 맞고, 이미 오래전 에이전시와 얘기가 끝나 일정이 확정된 상태다. 이제 와서 주최 측의 말이 달라지니 출연하는 게 맞나 고민 중"이라며 난처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하 장수군청 공식입장 전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공연 가수 섭외 공식 해명]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공연 가수 섭외 과정 중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가 최종 불발되었으나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에 유출되어 지역주민과 태연의 팬들에게 본의 아니게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진행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출연진을 점검하여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