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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전에 휴가 연장에 합의했고, 지난 금요일에야 팀에 복귀했다"며 "복귀 첫날 기본적인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이후에는 가벼운 조깅으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돌아가는데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이 불분명한 루머로 어수선했다. 손흥민을 원한다고 알려진 곳만 사우디아라비아의 복수 구단 및 독일 친정팀 바이엘 레베쿠젠,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FC(LA FC) 등으로 줄을 이었다.
그때마다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서 최종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따랐다. 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이 엔제 포스테코글루에서 토마스 프랭크로 바뀌었기에 감독과 주장 간의 면담은 필수일 테고, 이 자리에서 운영 방식과 기용 여부를 이야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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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이 고민 끝에 내린 답이 무엇일지 둘의 미팅 여부가 눈길을 끈 이유다. 하지만 복귀했다고 바로 대면한 것 같지는 않다. 토트넘 정보에 능통한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아직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이 면담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벌써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평가를 먼저 할 계획이다. 골드 기자는 "프랭크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직접 눈으로 본 뒤 평가하고자 할 것"이라고 했다. 몸상태를 직접 보고 결정하려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 프랭크 감독은 프리시즌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편견을 버리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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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손흥민의 의사가 우선이다. 계약 마지막 해에 토트넘에 남아 마지막 동행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잔류할 경우 이전과 다른 대우는 받아들여야 한다. 지난주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기여했다. 그것도 41년간 그토록 기다려온 유럽대항전 트로피였다"며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손흥민 개인으로 봤을 때는 토트넘 입단 첫해 이후 최악의 득점 기록을 남긴 시즌이기도 하다"고 결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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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손흥민이 1군에서 늘 존재감을 잃지 않던 시기는 끝났다.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쿠두스가 오른쪽 윙어 주전으로 기용되면 손흥민은 텔과 왼쪽에서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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