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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역대급 ‘오피셜’ 이번주 뜬다…“손흥민 이적 상황→프랭크 토트넘 감독 기자회견 발표 예정” HERE WE GO급 전망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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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역대급 ‘오피셜’ 이번주 뜬다…“손흥민 이적 상황→프랭크 토트넘 감독 기자회견 발표 예정” HERE WE GO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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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33)은 어떤 결정을 할까. 10년 동행 종착점이 다가왔을까 아니면 인연을 계속할까. 손흥민 미래에 대한 윤곽이 이번 주말에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상황에 이적설이 돌고 있다.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MLS, 튀르키예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사우디 구단은 실질적인 오일머니 제안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팬들과의 Q&A를 통해 손흥민의 복귀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골드는 “손흥민은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전에 휴가 연장을 구단과 합의했고, 지난 금요일에야 훈련장인 ‘홋스퍼 웨이’에 복귀했다. 복귀 첫날은 피검사, 혈액 검사, 체력 측정 등 기본적인 절차를 진행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은 면담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프랭크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직접 눈으로 본 뒤 평가하고자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이 이적 여부를 결정할 주체라고 본다. 그는 10년 동안 구단에 헌신해왔고, 만약 남기를 원한다면 그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 반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구단도 그 결정을 받아들이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금) 잉글랜드 레딩에 위치한 셀렉트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레딩과 프리시즌 친선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는 첫 번째 경기다. 현재 손흥민 미래와 팀 리빌딩 상황이 관심인 만큼, 경기 전후 열릴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발언이 나올 여지가 있다.


실제 “프랭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관련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이 처음으로 드러나는 자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지도자다.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을 맡게 되며, 기존 주축 선수들에 대한 평가 및 팀 재정비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의 활용법 역시 그의 전술과 철학 안에서 조율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통해 이적료를 확보하려 한다는 관측도 제기돼 왔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다소 낮아 보인다. 실제로 구단은 이미 웨스트햄으로부터 모하메드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에 영입했으며, 3년 분할 지불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6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으로 삼았다.



더 나아가 토트넘은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도 추진 중이다. 계약서상의 바이아웃 조항(6,000만 파운드)을 근거로 영입을 시도했으나, 노팅엄이 구단 내부 논의 없이 조항이 발동된 점에 물음표를 던졌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제소를 검토했다다. 법적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지만 손흥민의 이적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사우디 국부펀드(PIF) 측과 구장 명명권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는 “토트넘은 사우디 자본과 스폰서 계약을 맺는 방안을 두고 최종 조율 단계에 있으며, 미국 기업들과도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구단은 손흥민 매각 없이도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손흥민의 이적은 재정 문제가 아닌, 전술적 선택 혹은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간주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첫 시즌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토트넘은 33세 베테랑 손흥민을 언제까지 핵심으로 기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10시즌 동안 뛰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남아 있는 비영국인 선수 중 한 클럽에서 가장 오랜 기간을 뛰고 있는 선수다. 최근 케빈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와 결별하면서, 이 기록은 손흥민의 ‘독주 체제’로 바뀔 수 있었지만, 손흥민 또한 이적을 고민하고 있어 기록이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손흥민의 선택은 단순한 선수 이적을 넘어,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의 역사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결정이 될 것이다. 이번 주말 프랭크 감독 기자회견에서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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