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인상(일러스트) |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예정이율 인하 검토에 나서면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요 상품의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은 다음달 보험료 책정에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인하 여부와 인하 폭, 적용 상품 범위를 검토 중이다.
현대해상[001450]과 삼성생명[032830], 한화생명[088350],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예정이율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예정이율은 계약자에게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매달 부과해야 할 보험료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이자율(할인율)이다.
보험사들은 계약자의 보험료를 운용해 얻는 수익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정 이율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소비자가 같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매달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을 0.25%p 내리면 보험료는 상품에 따라 10% 내외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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