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19일 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이 14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내란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와 관련해 국방부와 드론작전사령부 등 군사 장소 24곳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오후쯤 압수수색을 마쳤다. 특검팀은 지난해까지 드론사에서 근무하다가 지작사로 소속을 옮긴 군 관계자를 특정해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작사 외에도 이날 오전부터 국방부 정보본부와 국군드론작전사령부, 국군방첩사령부, 국가안보실 등을 전방위로 압수수색 중이다. 특검이 압수수색 대상으로 보고 있는 일부 군 간부들이 계엄 이후 일선 야전부대로 소속을 옮기면서 이들이 속해 있는 사단급 부대도 이날 내란특검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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