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프랑코나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역대 13번째로 통산 2000승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99승을 기록하던 프랑코나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로 통산 2000승 고지를 밟게 됐다.
통산 2000승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13번째이고, 현역 감독 중에선 텍사스 레인저스의 브루스 보치 감독 뿐이었다.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사령탑을 시작으로 감독 생활을 이어나갔다. 필라델피아를 거쳐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그리고 올 시즌 신시내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2004년과 2007년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고, 2016년엔 클리블랜드를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과 2016년, 2022년에는 AL 감독상까지 받기도 한 인물이다.
감독으로서 24년을 보낸 프랑코나 감독은 통산 2000승 1719패를 기록했고, 2000승을 기록한 다른 12명의 감독 중 10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을 미루어 볼 때 프랑코나 감독 역시 명예의 전당 입회도 충분해 보인다.
한편 신시내티는 현재 50승 4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4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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