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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브라이턴 이적' 윤도영, 네덜란드 임대 "많은 경기 뛰고파"[일문일답]

뉴시스 김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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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브라이턴 이적' 윤도영, 네덜란드 임대 "많은 경기 뛰고파"[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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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통해 네덜란드로 떠나
"데뷔골도 넣고 싶다"며 당찬 이적 포부 밝혀
[인천공항=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윤도영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대 이적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엑셀시오르 합류를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07.14. wlsduq1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윤도영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대 이적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엑셀시오르 합류를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07.14. wlsduq1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윤도영(1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입성에 앞서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리디비시 엑셀시오르에서 유럽 무대 적응에 나선다.

윤도영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덜란드로 떠나기 전 취재진을 만나 "네덜란드 리그에 내 스타일이 맞을 것 같아서 네덜란드 리그로 결정했다"며 "엑셀시오르 감독님과 미팅하면서 호감을 받았다. 그래서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임대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축구가 기대하는 유망주인 윤도영은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K리그1 19경기 출전 1골3도움을 달성했다.

프로 진출과 동시에 잠재력을 뽐낸 덕에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EPL 브라이턴 이적을 확정했다.

2025~2026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 일정에 맞춰 유럽으로 떠났다.

윤도영의 출국지는 영국이 아닌 네덜란드다. EPL로 직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 무대 적응을 위해 엑셀시오르로 임대 이적된다.


윤도영은 "찾아본 몇몇 다른 리그는 피지컬로 승부하는 축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반면 네덜란드는 팀들에 다양한 전술이 있고, 아기자기한 축구를 하는 팀도 많다고 생각해서 (네덜란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윤도영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대 이적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엑셀시오르 합류를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07.14. wlsduq1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윤도영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대 이적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엑셀시오르 합류를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07.14. wlsduq123@newsis.com



이어 "많은 경기를 뛰면서 데뷔 골을 넣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리그에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뛰고 있다.


황인범의 연락을 받았다는 윤도영은 "(황)인범이 형이 먼저 연락도 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찾아보니까 인범이 형이랑 내가 (있는 곳이랑 거리가) 되게 가깝더라. 인범이 형이 '오면 한번 보자'고 했다. 내가 인범이 형한테 더 다가가서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며 "(황)인범이 형이랑 (적이지만 한 경기장에서) 같이 뛴다고 하면 나한테 너무 큰 영광일 것 같다"고 전했다.

정든 대전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계속해서 대전과 함께 할 윤도영이다.

그는 "미래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지만 당연히 (대전으로 돌아오는 게) 내 바람이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그건 내가 열심히 하고 꾸준히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된다면 대전에서도 다시 불러주시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 하면서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며 웃었다.


[인천공항=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윤도영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대 이적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엑셀시오르 합류를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07.14. wlsduq1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윤도영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대 이적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엑셀시오르 합류를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07.14. wlsduq123@newsis.com



아래는 윤도영과의 출국 전 인터뷰 일문일답.

-출국 소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 공항까지 오니까 조금씩 실감 나는 것 같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기대만 하고 들어가려고 한다."

-어떤 걱정을 했나.

"나라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서 언어가 바뀌고, 음식도 바뀌는 등 다 모든 면에서 바뀌기 때문에 어떨지 모르는 그런 걱정인 것 같다. 그리고 그냥 걱정하게 된다."

-네덜란드 무대로 가는데, 네덜란드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과 연락했나.

"(황)인범이 형이 먼저 연락도 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찾아보니까 인범이 형이랑 내가 (있는 곳이랑 거리가) 되게 가깝더라. 인범이 형이 '오면 한번 보자'고 했다. 내가 인범이 형한테 더 다가가서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

-팀은 어떻게 결정했나.

"사실 임대(가 가능한) 팀이 여러 팀이 있었는데, 많이 찾아보고 공부해 봤다. (그중) 네덜란드 리그에 내 스타일이 맞을 것 같아서 네덜란드 리그로 결정했다. 그리고 네덜란드 리그 안에서도 팀들이 있다. 여러 미팅을 했고, 거기서 엑셀시오르 감독님과 미팅하면서 호감을 받았다. 그래서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결정하게 됐다."

-팀 합류 후 일정은.

"자세하게는 아직 없다. 일단 (네덜란드에) 들어가서 집, 차를 구해야 한다.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것들도 있다. 그리고 엑셀시오르랑 임대 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메디컬 테스트 등을 받아야 한다. 그 정도로만 간략하게 알고 있다."

-브라이턴과는 어떤 대화를 했나.

"브라이튼 임대 담당자한테 '어떤 팀에 가는 걸 추천하냐' 등 여러 가지를 물어봤는데, '네가 선택하는 것'이라며 나한테 선택권을 줬다. 그리고 브라이튼 측은 '네가 어딜 선택하든 네가 가서 행복한 게 우선이다' 등 그런 좋은 말을 해줬다."

-황인범과 맞대결 가능성이 있는데.

"(황)인범이 형이랑 같이 뛴다고 하면 나한테 너무 큰 영광일 것 같다. 소중한 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인범이 형이랑 한 경기는 꼭 같이 뛰고 싶다."

-황인범에게 네덜란드 어떤 리그라고 들은 게 있나.

"사실 (황)인범 형이랑 직접적으로 만나서 주고받은 이야기는 없어서, 조금 딥(깊은)한 이야기는 못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는 못 (주고)받았다."

-그럼 본인이 생각하는 네덜란드 리그는 어떤 리그인가.

="찾아본 몇몇 다른 리그는 피지컬로 승부하는 축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반면 네덜란드는 팀들에 다양한 전술이 있고, 아기자기한 축구를 하는 팀도 많다고 생각해서 (네덜란드행을) 결정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윤도영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대 이적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엑셀시오르 합류를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2025.07.14. wlsduq12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윤도영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대 이적하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엑셀시오르 합류를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하기 전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2025.07.14. wlsduq123@newsis.com



-K리그로 돌아오면 대전일까.

"미래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지만 당연히 (대전으로 돌아오는 게) 내 바람이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그건 내가 열심히 하고 꾸준히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된다면 대전에서도 다시 불러주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 하면서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

-마지막 경기였던 김천상무전이 끝나고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경기에만 몰두하느라 그게 마지막 경기이고 그런 건 못 느꼈다. (다만) 내 생각보다 좀 이른 시간에 내 번호가 (교체) 번호판에 올라왔다. 내가 (교체)되는 순간에 '아 (대전에서의 일정이) 진짜 끝났다'는 감정이 몰려왔던 것 같다."

-브라이턴에서 어떤 피드백을 줬나.

"여러 가지 부분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많이 해줬다. 보완해야 할 단점의 그런 장면들은 너무 다양하고 정확하게 짚어서 (여기서) 말씀드릴 만한 건 없는 것 같다. 내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 준 게 하나 기억에 남는다. '창의적인 패스를 하고 창의적인 크로스를 하고 창의적인 드리블을 하는 게 너의 장점인 것 같다고'라고 말씀해 주신 게 인상 깊었다."

-양민혁 케이스랑 비슷한데, 이야기 나눈 게 있나.

"(양)민혁이랑 연락 주고받고 만나서도 이야기해 본 거로는 민혁이도 토트넘에 있는 것보다 QPR로 임대가서 많은 경기를 뛴 게 스스로에게 더 좋았고 행복했고 더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해 줬다. 나도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냉정하게 나를 바라봤을 때 아직 브라이튼에 있는 선수들과 경쟁하기에는 아직 한참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임대가는 팀에도 너무나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임대 가는 팀에서도 경쟁을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

-지난해 활약 이후 다소 저조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원인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프로 2년 차이기 때문에 (지난해) 1년 차에는 나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다면, 2년 차에는 이제 나를 파악하고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알게 된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20세 이하 아시안컵을 조금 이르게 갔다 오면서 몸 상태가 조금 많이 저조해졌던 것도 원인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답답했던 순간들이긴 했지만, 그 역시도 나한테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던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국가대표 욕심은.

"(양)민혁이가 먼저 A대표팀에 뽑히고 데뷔를 하는 걸 보면서 나도 더 (A대표팀에) 가고 싶다는 꿈이 생기고 열정이 더 생겼다. 한 세 단계 앞을 먼저 보기보다는 한 단계 앞을 먼저 보면서 꾸준히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에 내 꿈인 A대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영어 공부도 한다고.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 솔직하게 조금 힘들다. 아직 한국에서는 (영어를) 많이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까 발전하는 데 있어서 조금 늦어지는 것 같다. 빨리 가야 많이 늘 것 같다."

-이번 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

"많은 경기를 뛰면서 데뷔 골을 넣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돌아올 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나중에 (돌아오는 팀이) 대전이 됐으면 좋겠지만, K리그로 나중에 돌아왔을 때 많은 팬분이 반겨주시고 환호해 주시고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이슈가 될 정도로 놀라운 멋진 선수가 돼서 돌아오고 싶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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