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상위 공신력을 자랑하는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스포르팅과 협상에서 최종 단계에 들어서면서 요케레스 영입을 완료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요케레스의 이적설이 화제였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과 강력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협상이 잘 풀리지 않았다. 이적료 때문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은 6,500만 유로(약 1,046억 원)에 1,500만 유로(약 241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스포르팅은 고정 이적료로7,000만 유로(약 1,127억 원)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매체는 "아스널 협상단이 리스본에서 실패 후 런던으로 돌아갔다. 아스널은 스포르팅 측 태도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손실을 감수하고 협상에서 완전히 철수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대체 타깃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요케레스와 스포르팅의 사이도 악화됐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전지훈련 출발일에 맞춰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돌아갈 생각이 없다. 이미 의사를 스포르팅 회장에게 밝혔다. 스포르팅은 그가 복귀하지 않을 경우 구단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스포르팅 회장 프레데리쿠 바란다스는 요케레스의 훈련 불참에 대해 "우리는 침착하다. 이 문제는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해결될 수 있다. 막대한 벌금과 팀에 대한 공개 사과로 마무리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스널이 요케레스의 합당한 시장가치를 지불하지 않겠다면, 우리는 앞으로 그를 3년 동안 보유하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이 방식이 나에게 압박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적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구단의 이익보다 우선인 사람은 없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협상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온스테인 기자는 "양 구단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선불로 6,350만 유로(약 1,022억 원)에 보너스 1,000만 유로(약 161억 원)가 추가되는 조건이다. 이적을 위해 요케레스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수수료를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케레스는 아스널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그로 인해 스포르팅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그는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요케레스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 합류해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이번 시즌은 더 대단했다. 51경기 53골 13도움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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