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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타겟위클리커버드콜 2종, 순자산 1조원 돌파…“증시부양 기대감 영향”

헤럴드경제 경예은,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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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타겟위클리커버드콜 2종, 순자산 1조원 돌파…“증시부양 기대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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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11일 개인순매수 445억…동일 유형 중 사상 최대
증시부양 기대감으로 순자산 규모 빠르게 증가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경예은·유동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각각 순자산 7274억원, 36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며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1일에는 개인순매수가 445억원을 기록해 하루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43개 중 사상 최대 규모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금융주의 주가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면서도 타겟 커버드콜을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3%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5월말 이후 대통령 선거 관련 증시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지난 5월 30일 이후 2850억원이 늘었고,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978억원이 늘었다.

KODEX 타겟위클리커버드콜 2종의 가파른 성장에는 월중 배당의 인기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상품의 분배 기준일은 각각 매월 15일과 마지막 영업일로 다르게 설정돼 동시 투자 시 매월 2회의 현금 흐름을 구축할 수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밸류업, 상법 개정 등 주가 상승에 유리한 시장 상황이 더해지며 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