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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 경신 [투자360]

헤럴드경제 신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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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 경신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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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규제정비 기대감 12만불 눈앞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000달러 터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의 모습 [로이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하원이 사상 처음으로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공식 지정하며 가상자산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3000달러선을 회복하며 주요 가상자산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22분(서부 시간 오전 8시 2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11만904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9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1만8800달러선을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섰다. 이날 가격은 11만9500달러대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11만2000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최고가 경신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11일에는 11만8800달러대까지 올랐다. 이후 강한 매도세에 막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가격은 이날 다시 기세를 올리며 사상 첫 12만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이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자산 법안을 다룬다. 이들 법안 통과 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이에 이번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5% 올라 다시 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이날 오후에는 상승 폭을 일부 줄이며 2900달러 중후반대에서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리플)는 이날 오전 2.90달러(6.48%↑)까지 올랐다가 오후에는 2.8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엑스알피는 최근 상승세로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