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인기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의 한국 챔피언을 가리는 첫 공식 대회가 열렸다.
나이언틱과 포켓몬 코리아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홍익대학교 WDG 스튜디오에서 '포켓몬GO'의 국내 e스포츠 대회 '포켓몬GO 배틀 코리아'를 개최했다.
'포켓몬GO 배틀 코리아'는 인게임 인기 대전 콘텐츠인 'GO배틀리그'로 트레이너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 6월 4일까지 'GO배틀리그'에서 랭크 20 이상을 달성하고, 총 250회 이상의 배틀을 진행한 만 14세 이상 트레이너들이 참가해 각자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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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의 한국 챔피언을 가리는 첫 공식 대회가 열렸다.
나이언틱과 포켓몬 코리아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홍익대학교 WDG 스튜디오에서 '포켓몬GO'의 국내 e스포츠 대회 '포켓몬GO 배틀 코리아'를 개최했다.
'포켓몬GO 배틀 코리아'는 인게임 인기 대전 콘텐츠인 'GO배틀리그'로 트레이너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 6월 4일까지 'GO배틀리그'에서 랭크 20 이상을 달성하고, 총 250회 이상의 배틀을 진행한 만 14세 이상 트레이너들이 참가해 각자 실력을 뽐냈다.
주최 측은 전체 리그 통합 승률을 기준으로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할 상위 32명의 참가자들을 선발했다. 국내 각 지역에서 모인 32명의 트레이너들은 이날 한국 최고의 트레이너 타이틀을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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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트레이너들이 펼치는 진검승부 … 챔피언은 누구?
'포켓몬GO 배틀 코리아' 본선은 국내 최고의 실력을 지닌 트레이너들 간의 32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토너먼트 시작 전에 등록한 여섯 마리의 포켓몬들 중 배틀이 시작되기 전 세 마리를 선택해 파티를 구성해 대결에 나섰다. 등록된 배틀 팀은 토너먼트 종료 시까지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의 팀을 확인하고 가장 효과적인 타입과 스킬을 지닌 포켓몬으로 내 파티를 구성하는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했다.
본선 첫 날인 12일은 32강전과 16강전 대결이 펼쳐졌고, 13일은 5전 3선승제의 8강부터 결승전까지의 일정이 진행됐다. 이틀 동안 펼쳐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 끝에 mungmee ggoccomon02 dpie1231 Note5ChoYou 등 네 명의 트레이너들이 준결승전에 올라 한국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뤘다.
4강전 첫 번째 매치에서는 'mungmee' 선수가 'ggoccomon02'를 상대해, 그림자 누오 포켓몬으로 매 경기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며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두 번째 매치에서는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 'Note5ChoYou' 선수가 성원숭을 앞세워 2개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이에 맞서는 'dpie1231'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dpie1231' 선수는 텅구리로 기점을 잡고 파이어로로 마무리를 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3개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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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트레이너를 가리는 결승전은 'mungmee'와 'dpie1231'의 대결로 진행됐다. 'mungmee'가 버랜지나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첫 번째 세트를 따냈으나, 'dpie1231'도 이에 질 세라 라프라스로 기점을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두 트레이너의 대결에서는 'mungmee'의 판단이 더 빛났다. 'mungmee'는 그동안의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그림자 누오와 버랜지나로 상대에 타입별 상성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결국 2개 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마침내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다.
챔피언에 등극한 'mungmee'는 "'포켓몬GO' 배틀은 누구나 손쉽게 입문할 수 있고, 자신이 잡은 포켓몬을 활용하기 때문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겼을 때 즐겁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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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WDG 스튜디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와 판단 하나하나에 열띤 호응으로 화답했다. 특히 자신들의 '포켓몬GO' 배틀 경험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분석하며, 마치 선수가 된 듯한 입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회를 즐겼다.
나이언틱과 포켓몬 코리아는 '포켓몬GO 배틀 코리아'의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WDG 스튜디오 현장에는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됐으며, 쾌적하게 '포켓몬GO'를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또 방문객들에게는 '포켓몬GO' 전용 갤럭시 스토어 할인 쿠폰과 응원봉, 부채 등의 굿즈가 증정됐다.
방문객들은 현장에 마련된 포켓스톱과 벤치에 모두 함께 모여 레이드 배틀에 나서는 등 '포켓몬GO'를 즐겼다. 이 밖에도 '포켓몬GO'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이벤트 매치, 관람객들을 위한 럭키 드로우 등 여러 현장 이벤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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