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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금쪽이'는 눈이 높다!..."가르나초, 사우디 알 나스르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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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금쪽이'는 눈이 높다!..."가르나초, 사우디 알 나스르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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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소속 마이크 맥그래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는 가르나초를 영입하려 시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가르나초의 이별은 사실상 확정됐다. 감독과의 마찰이 원인이었다. 그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이후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를 통해 "나는 결승전 진출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그런데 오늘은 20분만 뛰었다. 모르겠다. 여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며 이별을 암시했다.

이 소식은 일파만파 커졌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크게 분노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에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와 동시에 가르나초에게는 새 클럽을 찾으라고 지시했다"라고 알렸다.


나아가 최근 가르나초는 여름 휴식기를 맞아 이비자 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한 행동이 문제가 됐다. 바로 마커스 래쉬포드의 빌라 유니폼을 입은 것. 이에 맨유 팬들은 "이건 모욕이다"라며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가르나초. 다행히도 여러 클럽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드러낸 팀은 첼시다. 이미 시즌 도중에도 여러 번 첼시 이적설이 돌았다. 다만 문제는 현 상황에서 가르나초를 영입할 수 있는지다. 앞서 리암 델랍, 주앙 페드루를 영입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상황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반드시 가르나초를 매각해 자금을 얻어야만 한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도 가르나초 영입을 문의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 맥그래스 기자는 "알 나스르는 초기 협상까지 진행했지만, 가르나초가 유럽에서 커리어를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평소 호날두 팬으로 유명한 가르나초. 하지만 지금 당장 중동행은 원하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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