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통령실이 정부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조원철 신임 법제처장, 최은옥 교육부 차관,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홍소영 병무청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임승관 잘병관리청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명구 관세청장,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강주엽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자신의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조원철 변호사를 신임 법제처장에 임명하는 등 정부 차관급 인사 12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이날 신임 법제처장에 임명된 조원철 변호사는 조 신임 처장은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 담당 변호인이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서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변호인이 공직을 맡은 것이 적절한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26년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높이 사서 인사한 것”이라며 “새 정부 공약들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적극적인 법률 해석을 통해서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잘 반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낸 ‘코로나19 시국’에 경기도 방역을 이끈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신임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됐다. 또 국가유산청장은 2022년 대선 때부터 이 대통령의 정책 그룹에 몸담았던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맡게 됐다.
병무청장에는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임명됐다. 여성 병무청장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변인은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역 문화를 만들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이밖에 나머지 인사는 △최은옥 교육부 차관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구혁채 과기부 1차관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명구 관세청장 △강주엽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고시 출신 관료들이 내부 승진으로 채워졌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유럽연합(EU) 특사단장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프랑스 특사단장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영국 특사단장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도 특사단장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각각 임명하고, 14일부터 특사단을 순차 파견하기로 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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