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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진서, 박정환 대마 잡고 하나은행 슈퍼매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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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진서, 박정환 대마 잡고 하나은행 슈퍼매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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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오른쪽)이 12일 열린 하나은행 슈퍼매치 결승 2국에서 박정환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오른쪽)이 12일 열린 하나은행 슈퍼매치 결승 2국에서 박정환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맞수 박정환 9단을 따돌리고 하나은행 슈퍼매치 우승컵을 차지했다. 상변부터 중앙까지 백 대마를 괴멸시키면서 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바둑 슈퍼매치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정환을 153수 만에 흑 불계로 제압했다. 1~2국을 따낸 신진서는 우승컵과 상금 7500만원을 챙겼다. 국내 단일 대회 최고 상금액이다.



흑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포석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상변부터 중앙까지 이어지는 백 대마를 잡으면서 승패를 결정했다. 신진서는 개인 통산 41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진서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작년에 아쉽게 떨어져 올해는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오늘 아침 잠깐 연구한 모양이 대국 초반에 나와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진서 9단이 12일 열린 하나은행 슈퍼매치 결승 2국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여유 있게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12일 열린 하나은행 슈퍼매치 결승 2국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여유 있게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그는 또 “박정환 선수와의 대결은 끝까지 긴장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성적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반기에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내 바둑을 두어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신진서는 한국 랭킹 2위인 박정환과 통산 맞전적에서 48승24패로 앞서고 있다.



하나은행 슈퍼매치의 준우승 상금은 2500만원이고,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40초가 주어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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