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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 금지 징계 가능성? "입증 매우 어려워, 되더라도 벌금 받을 듯"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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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 금지 징계 가능성? "입증 매우 어려워, 되더라도 벌금 받을 듯"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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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모건 깁스화이트를 영입하기 위해 정상적인 절차를 건너뛰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적 금지 징계가 나올 가능성은 작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깁스화이트와 관련된 일이다"라며 "노팅엄은 토트넘이 불법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한다"라고 전했다.

깁스화이트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성장해 스완지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쳤다. 특히 셰필드 시절 38경기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여러 팀이 깁스화이트를 노렸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노팅엄이었다. 이적료로 무려 4,400만 파운드(약 818억 원)를 내밀었는데, 이는 노팅엄의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였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에 합류하자마자 구단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6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엔 38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엔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깁스화이트를 노렸다. 바이아웃 금액을 내밀며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으로 간다. 노팅엄과 접촉한 뒤 6,0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도 "깁스화이트는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토트넘이 이를 발동해 이적 관련 절차를 24시간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여름 맨시티의 관심 대상이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관심을 철회하면서 토트넘이 영입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깁스화이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7골 8도움을 기록했고, 최근 잉글랜드 상위권 구단으로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적이 성사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노팅엄은 토트넘이 깁스화이트에게 구단의 허락 없이 불법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은 작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구단의 허가 없이 선수와 접촉하는 건 규정 위반이다"라면서도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입증하기도 매우 어렵다. 하지만 토트넘의 유죄가 입증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애슐리 콜 사건이 유명하다. 그는 2005년 첼시 이적을 앞두고 구단 허가 없이 비밀 접촉을 가졌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받았다"라며 "일각에선 프리미어리그가 토트넘에 이적 금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은 이를 일축했다. 벌금 처분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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