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여수·광양·완도 '예비 호우특보'
비가 내리는 8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우산을 준비 못한 한 시민이 가방으로 머리를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2025.7.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13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번 비가 사흘간 지속되면서 기온을 일부 하락시킬 것으로 보고, 폭염특보 해제를 검토 중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 고흥과 여수, 광양, 완도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5일 사이 광주·전남에는 30~80㎜, 전남 남해안은 100㎜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은 이날 오후부터 14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4시 50분 기준으로 주요지점 강수량은 거문도(여수) 24.5㎜, 가거도(신안) 6.0㎜, 보길도(완도) 2.5㎜를 기록했다.
이번 비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저기압이 점차 북상하고 북서쪽에선 찬공기가 남하하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린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폭염특보는 해제되지 않았으나 많은 비로 인해 이날 기온이 하락하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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