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비행기 날개에 모여든 벌떼 때문에…이륙 1시간 지연(영상)

뉴시스 강세훈
원문보기

비행기 날개에 모여든 벌떼 때문에…이륙 1시간 지연(영상)

속보
구윤철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확대…20만 가구 평균 51.4만원"
[뉴시스]인도 수라트에서 벌떼가 비행기 날개와 화물칸 문에 몰려든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2025.7.10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인도 수라트에서 벌떼가 비행기 날개와 화물칸 문에 몰려든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2025.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인도 수라트에서 자이푸르로 향하던 항공편에 벌떼가 몰려들어 비행기 이륙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9일 인디고 항공 6E-784편은 화물칸 문에 벌떼가 달라붙으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당시 상황은 1992년 개봉한 공포영화 ‘캔디맨’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고 전해졌다.

공항 당국은 처음에 인도의 양봉업자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인 연기를 이용해 벌 떼를 쫓아내려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소방차가 동원돼 물을 뿌려 벌을 쫓아내려 했으나 오히려 더 많은 벌이 몰려들어 공항 직원들이 혼란에 빠졌다.

공항 측은 연기와 물을 번갈아 사용한 끝에 부상자나 기체 손상 없이 벌떼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항공기는 약 1시간 넘게 지연된 끝에 오전 5시 26분 자이푸르로 출발했다.

인디고 항공 대변인은 “벌떼 소동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표준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도 브라질의 한 공항에서 벌 떼가 비행기 날개에 달라붙어 승객들이 1시간 넘게 활주로에서 대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