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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뿌린 추신수… 타격왕 수상한 이용규

조선일보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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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뿌린 추신수… 타격왕 수상한 이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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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덕수고가 배출한 스타들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패권을 다투는 덕수고와 부산고는 서울과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 명문교인 만큼 배출한 스타도 많다.

프로야구 롯데 감독을 지낸 양상문은 1978년 우수투수상을 수상하며 부산고의 두 번째 청룡기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데뷔 시즌 17승을 거두며 1992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염종석도 부산고가 배출한 강투수다. 손민한, 주형광, 장원준 등도 부산고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청룡기를 뛰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 메이저리그(MLB)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강타자 추신수는 부산고 시절 청룡기에서 투수로 주목받았다.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귀한 왼손 파이어볼러였다. 그의 동기생으로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최고 2루수로 불리는 정근우도 있었다.

추신수 이용규

추신수 이용규


덕수고는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활약한 이용규가 먼저 떠오른다. 2001년 청룡기에서 타격왕을 수상하며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화 엄상백은 2014년 청룡기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수상을 동시 석권하며 덕수고의 대회 3연패(連霸)를 견인했다. 현재 한화에서 포수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재훈도 덕수고 출신이다. 최근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선 양창섭(삼성), 장재영, 정현우(이상 키움) 등 덕수고 출신들이 최상위 순번으로 지명되곤 했다. 덕수고 졸업 후 MLB 팀과 곧바로 계약을 맺은 심준석(마이애미 말린스)도 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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