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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연구자들, 고대 거울 중심 동아시아 문화교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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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연구자들, 고대 거울 중심 동아시아 문화교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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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수연 기자] 국립청주박물관이 오는 15일 특별전 '거울, 시대를 비추다'와 연계해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의 고경'을 주제로, 한·중·일 3개국 연구자들이 고대 거울의 제작과 유통, 사용을 중심으로 고대 동아시아 문화 교류 양상을 조명한다.

금속문화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분야의 고경을 매개로 고대 동아시아 사회의 문화적 교류에 대해 심도깊은 학술적 논의를 진행한다.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에서는 동아시아의 동경을 주제로 ▷고흥 동호덕 고분에서 발견된 동경의 의미(국립청주박물관 이양수) ▷한·육조 시기의 용과 호랑이 무늬 거울 연구(남경사범대학교 한밍) ▷5~6세기 한반도에서 출토된 일본 거울의 부장 배경(국립나주박물관 김지은)이 준비된다.

2부에서는 동아시아 고경의 제작기법을 주제로 발표가 펼쳐진다.

▷도야마대학교 시미즈 가쓰로의 '일본의 전통 주조기술 개설과 거푸집 소성 후 성형법의 검증' ▷국립부여박물관 백낙연·신용비가 'X선 CT로 본 철경의 제작 기법 조사'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철경을 주제로 진행되는 3부에서는 ▷낙양에서 발견된 고대 철경(중국 전 낙양시고고연구소 청용지안) ▷일본 열도에서 출토된 자료로 본 철경의 의의(일본 가시라하고고학연구소 시미즈 야스지) ▷삼국시대 철경의 형식 분류와 제작기법(국립청주박물관 안경숙) 등 3개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와 한계점,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활용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거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고대 사회의 기술과 문화, 권력의 흐름을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대 금속문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유관 기관과 전문가들 사이의 협력, 학술교류의 장으로서의 국립청주박물관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립청주박물관, 15일 특별전 연계 국제학술대회 국립청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