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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이후 도핑 검사에서 양성" 스페인 DF의 해명…"탈모 치료 위해 복용한 약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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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이후 도핑 검사에서 양성" 스페인 DF의 해명…"탈모 치료 위해 복용한 약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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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예라이 알바레스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한 약물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10일(한국시간) "아틀레틱 클루브는 알바레스의 실수를 유감스럽게 여기며 전복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라고 발표했다.

알바레스는 스페인 출신 수비수다. 바스코니아에서 성장해 지난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데뷔 첫 시즌부터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고환암이 발견되며 위기를 겪었다.

알바레스는 투병 끝에 2017-18시즌 도중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꾸준히 아틀레틱 클루브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4-25시즌에도 29경기 2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 이후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알바레스는 조사를 기다리는 동안 스페인 축구협회에 의해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무죄임을 주장하며 금지 약물은 자신이 복용한 탈모 방지 약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환암을 두 차례 겪은 뒤 탈모를 겪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알바레스는 "몇 주 전 맨유와 UEL 준결승 1차전 이후 UEFA가 시행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소식을 듣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다. 내 인생에서 한 번도 금지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난 병을 이겨낸 뒤 수년간 탈모 치료를 받았다. 조사해 본 결과 탈모 예방을 위해 복용한 약물 중 하나에 금지 약물이 포함돼 있었다. 내가 이를 무심코 복용했기 때문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징계 절차는 조사 단계에 있다.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난 현재 잠정적으로 자격 정지된 상태다. 추가적인 발언을 할 수 없다. 유감스럽지만, 가능한 한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설명을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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