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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수출 회복, 내년 이후…전략적 통상 대응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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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수출 회복, 내년 이후…전략적 통상 대응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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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무역업계 임직원 416명 대상 설문조사
美 관세 리스크 대응·FTA 확대 목소리
업계 43.3% "올해 수출 감소"


11일 한국무역협회(무협)가 무역업계 임직원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경제통상공약 실행 우선순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0.7%는 국익 극대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통상정책'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서울 강남구 무협 본사. /더팩트 DB

11일 한국무역협회(무협)가 무역업계 임직원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경제통상공약 실행 우선순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0.7%는 국익 극대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통상정책'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서울 강남구 무협 본사.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무역업계가 새 정부에 가장 우선적으로 실현해야 할 경제통상 공약으로 '전략적 통상정책 추진'을 꼽았다.

11일 한국무역협회(무협)가 무역업계 임직원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경제통상공약 실행 우선순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0.7%는 '국익 극대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통상정책'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적 통상정책의 세부 과제로는 △미국발 관세리스크 대응(33.7%)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및 기존 FTA 고도화(22%) △정부·민간의 통상 대응 역량 강화(20%) 순으로 많았다. 이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자동차 등에 대한 상호관세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출 환경 조성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20.3%) △내수·강소기업의 수출 기업화(18.1%) 순이다. 업계는 2차전지·바이오헬스 등 유망 품목의 집중 육성(27.4%)과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수출 확대(25.8%)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주문했다.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방안으로는 진단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수출 전환 패키지' 고도화(33.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했다. 응답 기업의 43.3%는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반면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8.9%,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17.8%에 불과했다. /무협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했다. 응답 기업의 43.3%는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반면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8.9%,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17.8%에 불과했다. /무협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했다. 응답 기업의 43.3%는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반면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8.9%,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17.8%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71.1%는 수출 회복 시점을 '내년 이후'로 전망했다. 특히 고용 인원이 적을수록 수출 감소와 회복 지연을 우려하는 비율이 높아 소규모 기업 중심의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올해 수출이 어려워진 원인은 △미국 신정부의 관세 부과 등 통상 리스크 증대(24.8%) △금융 비융 증가 및 자금 조달(19.4%) △해외마케팅 관련 애로(17.2%) △물류 여건 악화(15%)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철 무협 무역진흥본부장은 "무역업계는 새 정부가 안정적인 통상환경 구축, 기술집약형 수출 품목의 다변화 및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등을 차질없이 이뤄주기를 기대한다"며 "미국발 관세 이슈,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외부 리스크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의 수출동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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