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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그는 한 달 가까이 되는 휴식기를 마친 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평소보다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는 손흥민의 출국이다. 그는 올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기 떄문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새로운 계약 없이 다음 시즌도 토트넘과 함께한다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따라서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는 상황.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튀르키예 이적설이 불거졌다.
덕분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온통 손흥민의 거취에 쏠린다. 그리고 그의 거취는 다가오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면담에서 결정될 분위기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지만, 프리미어리그 17위 추락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다.
이후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덴마크 국적의 사령탑으로 2021년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장본인이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리그 중상위권 팀으로 바꿔놓으며 능력을 언정받았다. 이제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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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선호할지는 미지수다. 동시에 손흥민은 지난 시즌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현지 매체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이었다면, 손흥민의 입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점차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프랭크 감독이 그를 적극 기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더불어 손흥민은 지난 5월 UEL 우승으로 토트넘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가 토트넘에서 이룰 것이 더 이상 없다는 관측이 쏟아진다. 따라서 손흥민이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나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직후 새 사령탑인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지 매체들을 꾸준히 "프랭크 감독의 부임 후 첫 업무는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대화에서 두 사람의 뜻이 맞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할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빅클럽들은 최근 들어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손흥민의 높은 연봉을 충당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췄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는 2023년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여 왔다. 당시 알이티하드가 구체적인 제안을 건넸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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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구체적인 제안을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아 등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또한 손흥민의 연봉으로 3,000만 유로(약 483억 원)를 제안할 예정인데, 손흥민이 팀에 합류했을 시 한국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을 맺어 그의 연봉을 충당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일 영국 매체 '팀토크'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를 제안했다. 만약 손흥민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그는 3년 총액 9,000만 유로(약 1,450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체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도 함께 불거졌다. 하지만 손흠민은 미국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지불할 자금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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