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화성시청과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남자부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프로배구가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시즌 V리그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유망주와 실업배구팀 맞대결에서 챔피언의 위용을 보이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지에스(GS) 칼텍스가 정상에 섰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남자부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23/25:18/18:25/18:25/16:14)로 승리했다. 예선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7전 전승 우승이다. 이재현(20점)과 이승준(18점)이 화력을 뽐냈다. 화성시청은 이현승(28점)과 최익제(19점)가 활약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실업팀 저력을 보였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지에스칼텍스가 아이비케이(IBK) 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2(25:17/25:22/20:25/16:25/15:10)로 꺾었다. 역시나 대회 전승 우승(7연승)이다. 우수민(18점), 김미연(16점), 오세연(14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20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프로배구 남녀부 7개 팀씩 총 14개 팀이 출전했다. 다만 프로팀의 경우, 5년 차 이하이거나 2024~2025시즌 경기를 50% 이하(18경기) 또는 100세트 이하 출전한 선수, 대표팀 소집명단에 없는 선수 등 유망주 및 비주전 선수들만 출전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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