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이전 청사 위치 확정… 부산진역에 본관·별관 운영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뒤 청사 본관으로 사용할 IM빌딩 전경.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부산으로 이전해 사용할 청사 빌딩으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부산진역 인근에 위치한 두 빌딩을 임차해 본관과 별관으로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그동안 부산시가 추천한 건물을 대상으로 청사 적합성을 검토해 왔다. 연내 이전이 가능하고, 본부 인원 850여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을 조건으로 봤다.

해수부는 현장 확인과 내외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대상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향후 청사 이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 등 행정절차와 사무공간 조성을 위한 설계·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연내 일괄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수부 이전 추진기획단장인 김성범 차관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해수부의 신속한 부산 이전을 추진하겠다”라면서 “해수부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전·주거 등 정착지원 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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