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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모아 태산이라더니 7.5초마다 1개씩 팔려" ... 카카오뱅크 26주적금, 3천만좌 돌파

파이낸셜뉴스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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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모아 태산이라더니 7.5초마다 1개씩 팔려" ... 카카오뱅크 26주적금, 3천만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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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7년만...지난해 514만좌 신설
26주적금에 제휴사 혜택 더한
‘파트너적금’ 누적 640만좌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는 9일 26주적금 누적 개설 계좌수가 3000만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이 출시 7년만에 '일상 속 저축 파트너'로 자리잡은 배경으로 저축의 즐거움을 꼽았다. 또 함께 다양한 제휴사 혜택을 제공한 결과 모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 "써본 사람이 또 썼다"... 1분당 8개씩 가파른 증가세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 6월 누구나 소액으로 시작해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26주적금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누적 개설 계좌수는 출시 1년 9개월 만에 500만좌를 돌파했다. 이후 2년 5개월 만에 1000만좌, 5년 만에 2000만좌를 달성했다.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 7년 만에 대망의 3천만 좌를 돌파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이는 1분마다 8좌, 약 7.5초마다 1좌의 26주적금 계좌가 새롭게 만들어진 셈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만 총 514만 좌가 신규 개설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루하게 느껴지던 저축 과정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게임'에 도전하듯 재밌게 풀어낸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며 "카카오뱅크 26주적금 고객들은 소액으로 도전을 시작한 뒤 매주 납입 금액을 늘려 저축하게 되며, 납입 성공 여부에 따라 캐릭터 도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6주라는 짧은 저축 기간도 장점이다. 26주적금의 등장 이전에는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고객들이 짧은 저축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도전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기간을 26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실제 26주적금 고객의 재가입율은 6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주적금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고객 5명 중 3명 이상이 26주적금을 다시 찾아 도전을 이어나갔다. 26주적금 가입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은 지난 6월말 기준 20대 이하 25.5%, 30대 31.2%, 40대 26.3%, 50대 이상 16.9%로 나타났다. 출시 초기에는 소액 재테크를 선호하는 20, 30대 고객 비중이 높았다. 이후 다양한 제휴사와의 파트너적금이 출시됨에 따라 40, 50대 금융소비자들의 진입이 늘어났다.

여성 고객이 남성 고객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여성 고객에게 인기를 끈 것이다. 카카오뱅크 전체 고객 중 남녀 비율은 거의 동일한데 반해 26주적금의 경우 여성 고객이 65.9%, 남성 고객이 34.1%로 집계돼 큰 차이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제휴사의 특색을 반영한 캐릭터를 감상하는 재미와 함께 꾸준히 금액을 저축하는 방식이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축의 즐거움'에 '합리적 소비 혜택' 더해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0년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를 시작으로 유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편의점 등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파트너적금'을 출시해왔다. 비금융 기업과 협업으로 고객층과 혜택을 모두 확대했다.

'파트너적금'은 '생활 속 금융 혜택 확대'를 목표로 26주적금의 일정 적금 회차 납입에 성공할 경우 파트너사의 쿠폰 ·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20만좌가 신규 개설되며 누적 개설 계좌수 640만좌를 넘겼다.


저축의 재미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각종 혜택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파트너적금'은 은행과 커머스를 결합하는 카카오뱅크만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맥도날드, 교촌치킨, 투썸플레이스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요식업 브랜드부터 현대백화점그룹, 카카오페이지, GS칼텍스, 홈플러스, 오늘의집 등 다양한 업권의 파트너사까지 제휴하며 총 17개의 '파트너적금'을 출시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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