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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남편이 남긴 땅 900평 찾았다…몇만 평 다 팔아 잡쉈다"

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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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남편이 남긴 땅 900평 찾았다…몇만 평 다 팔아 잡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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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갈무리)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남편이 남기고 간 땅을 찾았다.

9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땅끝마을로 시집간 서울여자 선우용여의 눈물 나는 레전드 시집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해남을 찾은 선우용여는 "해남은 어떻게 보면 남편 고향이지만 나의 제2의 고향 같다. 땅끝마을 아닌가. 그분들의 말도 정겹고 거기 음식도 너무 나한테 맞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뒤 남편이 남기고 간 땅을 떠올렸다. 그는 "남편한테 받은 거 그거 하나다. 그러고 다른 땅은 다 팔아 잡수셨더라"며 웃었다.

이어 "바다도 보이고 산낙지도 먹고 내 몸을 힐링시키고 가니까 얼마나 좋아. 옛날에는 다리가 없었다. 배 타고 넘어갔다.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개발 분위기다 약간"이라고 하자 넓게 펼쳐진 땅을 가리키며 "내 땅은 소나무를 동그렇게 다 해놨다. 선산이었기 때문에. 다 측량을 해놨거든. 그래봤자 한 900평밖에 안 되더라. 몇만 평을 갖다 다 팔아먹었더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갈무리)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갈무리)


변해버린 땅의 모습에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없었던 선우용여는 면사무소 직원의 도움을 받아 주소를 알아냈다.

직원은 "토지세 납부하고 계시냐"라고 물었고, 선우용여는 "그럼요. 돈 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튜브를 찍으러 왔다가 '내 땅을 한번 구경하자 온 김에' 그랬는데 찾으려니까 못 찾겠더라"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시댁 추억이 아니라 잃어버린 내 땅 찾기로 변했다"고 했고, 선우용여는 "내 땅이 어디로 갔냐"며 웃었다.

그는 "우리 아버지가 거지 같은 땅이어도 땅은 사라 그랬다.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맞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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