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 대통령 “산업안전 위험 사업장 불시단속·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조선일보 김태준 기자
원문보기

이 대통령 “산업안전 위험 사업장 불시단속·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서울맑음 / -3.9 °
“소비쿠폰 곧 집행…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안정 급선무"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일터의 죽음’을 멈추기 위해 위험성 있는 사업장을 불시 단속하고 근로감독관을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가 오늘 오후 열렸고, 산업안전종합대책을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 근로감독관을 지금보다 대폭 늘리고, 지방자치단체에 단속권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며 “또한 하루에 40명이 목숨을 끊는 현실을 개탄하며 개문발차라도 가능한 대책부터 신속하게 관련 집행하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또한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관련해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를 신속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며 “특히 무더위 쉼터 지정 숫자와 운영 상황은 물론이고, 운영 실적까지 꼼꼼히 챙기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자연 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중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가 실제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즉각 점검하라”고 했다.

축산·수산 분야 피해 대책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방차, 가축방역차를 활용해 급수 지원을 서두르고 송풍팬·영양제 지급 등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고 했다. 이어 “양식 어가들의 피해도 적지 않다”며 “수산 생물 보호, 출하 조정, 비상품 어종 수매 등 선제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소비 쿠폰 집행이 곧 이뤄지게 될 것 같다”며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고 특히 골목 상권도, 취약 계층들, 서민들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고 했다. 이어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참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수도 극도로 위축되는 상황이어서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소비 촉진, 내수 진작에 힘을 써야 되겠다”고 했다.

[김태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대통령 “산업안전 위험 사업장 불시단속·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 zu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