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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두 달 연속 국내 주식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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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두 달 연속 국내 주식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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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지수 및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지수 및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두 달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6·3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760억원(결제 기준)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 주식 순매도를 이어오다 지난 5월(2조100억원) 순매수로 전환한 바 있다. 대선 이후 국내 정치 환경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 외국인의 증시 참여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3조122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조4천억원)과 아일랜드(1조7천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863조4천억원(시가 총액의 27.4%)으로, 한 달 새 114조6천억원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



채권시장에서도 5개월째 외국인의 순투자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7조7150억원을 순매수하고, 14조91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6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의 순투자 규모가 4조5천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04조4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1.3%를 차지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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